일본인학교 오타니 서울시리즈 단체시청…응원도 준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3. 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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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30)는 모두가 인정하는 일본 스포츠 넘버원이다.

서울일본인학교 '소우루닛폰진갓코' 학생 및 교직원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차전을 단체 시청한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 파드리스는 다루빗슈 유(38) 같은 일본인 스타가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10년 7억 달러(약 9180억 원)에 오타니 쇼헤이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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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30)는 모두가 인정하는 일본 스포츠 넘버원이다. 이런 오타니가 대한민국을 찾는다. 서울 거주 일본인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척 스카이돔(수용인원 1만6000명)에서는 3월 20~2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가 2024 미국프로야구 개막전으로 열린다.

서울일본인학교 ‘소우루닛폰진갓코’ 학생 및 교직원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차전을 단체 시청한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 파드리스는 다루빗슈 유(38) 같은 일본인 스타가 있다. 두 팀의 대결을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이유다.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입단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소우루닛폰진갓코’ 교사진은 “세계적인 선수에게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숙제를 내줬다. 학생들은 “오타니 쇼헤이 홈런을 쳐라”, “야마모토 요시노부 1000탈삼진을 목표로” 등 메시지를 담은 깃발을 만들어 다저스-파드리스 서울시리즈 단체 시청 현장에 내걸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10년 7억 달러(약 9180억 원)에 오타니 쇼헤이를 데려왔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035시즌까지 총액 3억2500만 달러(4262억 원)에 합의했다. 7억 달러는 미국프로야구 역대 최대 규모, 3억25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액 계약이다.

오타니 쇼헤이는 2022·2023 All-MLB 퍼스트 팀 투수 및 2021·2023 All-MLB 퍼스트 팀 지명타자 선정에 빛난다. 메이저리그 최고 선발투수 5명 중 하나이자 넘버원 지명타자라는 얘기다.

오타니 쇼헤이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대비 스프링 캠프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2023년 9월 오른팔 척골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입단 첫해는 공을 던지기 어려워 타격에 집중해야 한다. ‘소우루닛폰진갓코’ 응원에 홈런만 언급된 이유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일본프로야구 NPB 최고 투수를 뜻하는 사와무라상을 2021~2023년 3시즌 연속 받았다. 소우루닛폰진갓코 야구팀 ‘재팬 윈디즈’ 중학교 1학년 학생은 “선수를 꿈꾸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는 그야말로 동경의 대상”이라며 팬심을 표현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스프링 캠프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로 던지고 있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단체시청 깃발에는 일장기뿐 아니라 태극기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자 김하성 관련 응원도 포함됐다. ‘소우루닛폰진갓코’ 학생들이 살고 있는 서울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한국-일본 두 나라의 친선과 교류에 신경을 쓴 것이다.

김하성은 2023 MLB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 글러브로 미국프로야구 최정상급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3월 17일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및 18일 한국야구대표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8일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LG트윈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스프링 캠프 경기 상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쪽 더그아웃을 보고 있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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