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월클 풀백' 0원에 잃을 위기...레알, '860억' 높은 이적료 난색→내년 FA 영입 고려?

오종헌 기자 2024. 3. 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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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알폰소 데이비스의 이적료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11일(한국시간) "데이비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레알은 데이비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데이비스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났다. 그렇기 때문에 뮌헨 입장에서는 올여름이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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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레알 마드리드는 알폰소 데이비스의 이적료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11일(한국시간) "데이비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레알은 데이비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데이비스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났다. 그렇기 때문에 뮌헨 입장에서는 올여름이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다만 레알은 현재 데이비스의 몸값으로 거론되는 최소 6,000만 유로(약 861억 원) 유로 정도의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 뮌헨 입장에서 이보다 낮은 금액으로 데이비스를 매각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지만, 올여름 협상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내년에 자유계약(FA)으로 데이비스를 잃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00년생인 데이비스는 라이베리아 난민 출신의 캐나다 선수다. 벤쿠버 화이트캡스 유스 팀에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벤쿠버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2017년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 뒤 곧바로 캐나다 축구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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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뮌헨이 영입에 나섰다. 2018년 11월 뮌헨에 공식 입단한 그는 데뷔 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6경기 교체로만 뛰는 데 그쳤다. 하지만 적응을 마치면서 조금씩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2019-20시즌 리그 29경기(선발24, 교체5)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후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지난 시즌 역시 리그 26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 현재 분데스리가 18경기를 뛰며 1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올 시즌부터는 김민재와 좌측 라인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입단했다. 그리고 주로 좌측 센터백으로 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알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의 왼쪽 수비 자원은 프란 가르시아, 페를랑 멘디다. 지난 시즌에는 에두아르두 카마빙가가 이 자리에서 뛰기도 했지만 올 시즌에는 제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더 많이 출전 중이다. 레알은 데이비스를 데려와 확실하게 좌측 수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 보드진은 데이비스와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구단 내부에서는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렸다. 데이비스는 뮌헨과 재계약 할 의사가 없다면 올여름 매각될 것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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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얼마 전에는 레알과 개인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월 말 "우리의소식통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이미 레알 이적에 합의했고 레알 측이 제안한 연봉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뮌헨이 높은 이적료를 책정하면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레알의 계획은 올 시즌 종료 후 데이비스를 영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플랜B로 2025년 여름에 FA 신분으로 데려오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의 킬리안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천문학적인 계약금과 연봉이 필요할 전망이지만 이적료가 들지 않는 건 큰 이점이다. 데이비스도 비슷한 방식으로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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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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