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측 "귀주대첩 전투신 의도적 편집 NO 허위 사실"

황소영 기자 2024. 3. 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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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고려거란전쟁' 측이 문제가 된 귀주대첩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주장이 담긴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지난 11일 '금일 불거진 귀주대첩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모 매체에서 보도된 '각국 사신들이 승리를 축하하며 각종 조공과 선물을 바쳤다는 장면 등 전개상 꼭 필요하지 않았던 장면은 오히려 길게 연출하면서 이미 찍어놓은 전투신은 의도적으로 뺐다는 얘기다'라는 보도는 사실과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총연출인 전우성 감독은 김한솔 감독이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 때문에 귀주대첩 장면을 전 감독이 편집을 진행, 기존 촬영분 대부분을 뺐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다'라면서 '또 다른 내용 '거금을 들여 다 찍어놓고 사용하지 않은 장면도 있다. 현종의 즉위식 장면에선 5000만 원을 넘게 쓰고도 정작 통편집하면서 1초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는 이 내용 역시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려거란전쟁'은 총연출 전우성 감독을 비롯해 공동 연출을 맡은 김한솔, 서용수 감독, 수백 명의 제작진,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작품이다. 보다 완벽한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목적 단 하나만 바라보고 마지막까지 노력한 제작진의 노고를 근거 없이 폄하하지 말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는 글로 끝맺었다.

앞서 같은 날 텐아시아는 '고려거란전쟁'을 연출한 전우성 메인 감독과 김한솔 감독 사이에 좁혀지지 않은 의견 차이로 내부적 갈등을 겪어 의도적으로 귀주대첩 전투신을 편집했다는 주장의 내용을 담은 기사를 보도했다. 이와 함께 현종 즉위식 장면에서 5000만 원 넘게 쓰고도 통편집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고려거란전쟁'은 지난 10일 32회를 끝으로 마쳤다. 최종회 시청률은 13.8%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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