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로 북한 핵 야망에 조달되는 자금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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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자신들의 제재로 북한의 핵 개발에 조달되는 자금이 차단됐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매튜 올슨 미국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변호사협회 행사에 참석해 미국의 적대국 제재에 대해 연설했다.
미국의 제재가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올슨 차관보는 "(미국의 제재는) 북한이 핵 야망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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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송금한 英 기업 언급…강력 제재 예고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이 자신들의 제재로 북한의 핵 개발에 조달되는 자금이 차단됐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매튜 올슨 미국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변호사협회 행사에 참석해 미국의 적대국 제재에 대해 연설했다.
올슨 차관보는 미국을 견제하는 적대국들의 행위를 지적했다. 그는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과 같은 국가들이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 경제적 이익, 민주주의를 훼손하기 위해 국경 안팎에서 공격적이고 정교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무기 시스템과 뻔뻔스러운 공격을 위해 금융 시장과 기술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집행 도구는 이러한 접근을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군사적 발전과 인권 침해를 가능하게 하는 첨단 기술 탈취를 방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제재가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올슨 차관보는 "(미국의 제재는) 북한이 핵 야망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대북 제재를 위반한 영국 담배 회사로부터 유죄 인정과 함께 벌금을 받아낸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영국의 한 담배회사의 자회사로부터 대북 제재 위반 혐의에 대한 유죄 인정과 함께 6억2900만달러(약 8256억원)의 벌금도 받아냈다"며 "이는 대북 제재 위반에 대해 내린 형사 처벌 중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영국 담배 회사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는 싱가포르 소재의 자회사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마케팅'과 함께 북한에 담배를 판매하고 미국 은행망을 통해 수익금을 송금했다. 해당 기업은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을 납부하기로 미 법무부와 합의했다.
북한은 강한 반발에 나섰다. 북 외무성은 담화를 내고 미국의 제재 조치는 주권침해행위이자 적대행위라고 주장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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