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AI 인프라 수요, 공급 압도"…장외 주가 1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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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 및 클라우드 회사인 오라클이 11일(현지시간) 별로 인상적이지 않은 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했음에도 AI(인공지능) 수요 강세를 언급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3% 급등하고 있다.
오라클은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2월~올 2월)에 24억달러, 주당 85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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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 및 클라우드 회사인 오라클이 11일(현지시간) 별로 인상적이지 않은 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했음에도 AI(인공지능) 수요 강세를 언급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3% 급등하고 있다.
오라클은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2월~올 2월)에 24억달러, 주당 85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9억달러, 주당 78센트의 순이익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8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은 132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24억달러에 비해 7%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3억달러에는 소폭 미달하는 것이다.
회계연도 4분기(올 3~5월)에 대해선 1.62~1.66달러의 EPS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는 중앙값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64달러와 일치하는 것이다.
오라클은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에 대해선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라클의 매출액 가이던스 중앙값은 145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47억달러에 미달했다.
하지만 오라클에서 가장 큰 사업 부문인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의 매출액이 회계연도 3분기에 9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었다. 오라클은 이에 대해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CEO는 회계연도 3분기에 "대규모 신규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몇 건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 가운데 클라우드 매출액은 5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카츠는 이와 관련 이번 분기에도 "대규모 신규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몇 건 추가했으며 "더 많은 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매우 빠르게 신규 개설하고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있음에도 2세대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인프라 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계약이 계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20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주에 3개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주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라클 이사회는 주당 40센트의 분기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오라클은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둔 정규거래에서 1.5% 오른 114.13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거래에서는 13% 이상 급등하고 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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