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 라파 공격 강행시 무기 지원 제한 검토"

신정원 기자 2024. 3. 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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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강행할 경우 군사지원에 조건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라파 공격을 강행하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극도의 긴장감을 반영한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인 3만명이 더 목숨을 잃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라파 공격은 '레드 라인'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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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네타냐후 극도의 긴장 관계 반영"
[뉴욕=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라파 대규모 공격을 강행할 경우 군사지원에 '조건'을 설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폴리티코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20일 미국 뉴욕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는 모습. 2024.03.12.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강행할 경우 군사지원에 조건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11일(현지시간)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미 당국자 4명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 당국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아직 무기 이전을 제한하는 결정을 내리진 않았지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더욱 위태롭게 하는 새로운 작전을 시작하면 그렇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라파 공격을 강행하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극도의 긴장감을 반영한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인 3만명이 더 목숨을 잃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라파 공격은 '레드 라인'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거부하며 대규모 지상군 파견을 강행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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