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선 득표율 80% 넘기나…역대 최고 기록 가능성
2018년 대선 76.6% 기록 넘길 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시작하는 대선에서 역대 최고인 8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여론조사가 나왔다.
11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친정부 성향인 러시아 여론조사센터 브치옴이 사회문제연구소(EISR) 의뢰를 받아 진행한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의 예상 득표율은 82%로 나타났다. 예상 투표율은 71%로 조사됐다.
경쟁자들은 5% 안팎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러시아 공산당 니콜라이 하리토노프와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가 각각 예상 득표율 6%를 기록했고, 러시아 자유민주당 레오니트 슬루츠키 예상 득표율은 5%였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폼이 지난 6일 발표한 조사에서도 푸틴 대통령은 80%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5선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은 가장 최근인 2018년 대선에서 역대 최고인 76.6%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이 기록을 깰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 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마지막 날(17일)을 기준으로 5일 전인 12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없다.
한편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벽지와 군사기지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전투표에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141만9396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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