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비정규직되면 우울…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송태희 기자 2024. 3. 12. 07:5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규직이었다가 비정규직으로 근무조건이 전환된 노동자는 정규직을 유지한 노동자보다 자살생각을 할 가능성이 2배가량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소속 윤재홍 박사·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지환 박사(공동 1저자)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승섭 교수(교신저자)는 '고용상태의 변화가 자살사고와 우울증세에 미치는 인과적 영향'이라는 논문에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한국복지패널 8차∼15차(2013∼2020년) 데이터에 나타난 19세 이상 임금노동자 3천621명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대상자들은 패널에 등록됐을 시점에 모두 정규직이었으나, 이 가운데 10.8%의 노동자들은 이듬해에 비정규직으로 근무조건이 바뀌었습니다. 분석 결과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로조건이 바뀐 집단은 정규직을 유지한 집단보다 자살 생각을 할 확률이 2.0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증을 겪는 비율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규모로 높았습니다.
논문은 지난 11일 산업보건분야 국제학술지인 '스칸디나비안'(Scandinavian)에 게재됐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 Biz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6.2억 아파트 1억원 샀다…동탄 품은 화성시 갭투자 성지?
- 4000원 짜리를 66만원에 '되팔이'…사재기 난리난 '이 가방'
- 정용진의 신세계, 실적 나쁜 계열사 대표 언제라도 방뺀다
- 러시아, 한국인 간첩혐의 체포…"사건자료 일급기밀"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것'만으로 자산 1460억 증가…2위는?
- 중국에서는 몰라요…시진핑 관저 차량 돌진 사건
- 집 값 바닥론 '솔솔'…거래량 줄었지만 상승거래 늘어
- "비정규직되면 '극단선택' 가능성 2배 높아져"
- KB증권 "SK하이닉스, 더 오른다…목표가 17%↑"
- 중국 전기차 시장 '훨훨'…중국산 전기차 100만대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