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집념의 12구 승부→밀어쳐서 안타...시애틀전 1안타 1타점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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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5번 유격수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김하성은 6회말 수비를 앞두고 다른 주전 선수들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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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5번 유격수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2회 상대 선발 로건 길버트와 승부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을 기록했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상대 좌익수 도미닉 캔존이 넘어지면서 캐치, 아웃을 만들었다.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희생플라이가 기록했다.
5회에는 바뀐 투수 오스틴 보스를 괴롭혔다.
1-2 카운트에서 8구 연속 파울을 걷어내며 끈질기게 맞섰다.
결국 12구 만에 타격에 성공했다.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1-2루 사이 수비 시프트로 넓어진 틈을 빠져나가는 절묘한 땅볼 타구였다.
끈질긴 승부 끝에 1루 주자를 3루로 보내며 팀배팅의 진수를 보여줬다.
계속된 2사 1, 3루 그레엄 폴리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김하성은 6회말 수비를 앞두고 다른 주전 선수들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삼진을 안당하려고 집중했다. 지난 경기 안좋아서 생각을 하고 갔다. 마침 주자가 뛰어서 운도 따랐다. 나쁘지 않았다”며 이날 자신의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틀전 경기에서 세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던 그는 “5일 만에 뛰었고 결과가 안좋았다. 훈련도 하고 컨디션이 돌아오면서 타석에서 타이밍이나 이런 것들이 괜찮았다”며 과정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13-3으로 크게 이겼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상대 선발을 상대로 경기 도중 조정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두 번재 승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는 아주 좋은 신호”라며 타자들의 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피오리아(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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