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에 시위장 된 테슬라 독일공장…확장계획 찬반집회
황정현 2024. 3. 12. 07:50
정전으로 일주일째 가동이 중단된 테슬라 독일공장 확장 계획을 두고 환경운동가와 주민들이 찬반 집회를 동시에 열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기가테슬라 인근에서 주최측 추산 약 1천명이 공장 확장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차를 줄이고 생활공간을 늘리자'며 주민 65%가 반대한 투표 결과를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같은 시각 공장 확장에 찬성하는 시민 약 200명도 '맞불 집회'를 열고 테슬라가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테슬라가 독일 기가팩토리 부지에 화물창고와 어린이집 등을 추가로 짓겠다고 하자, 일부 구역이 경관보호구역으로 묶여있다며 반대해왔습니다.
황정현 기자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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