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2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오산·안성 누가 뛰나?

송명희 2024. 3. 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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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경기인천지역에서는 경기도 60명, 인천 14명의 국회의원이 탄생합니다.

국민의 대표를 자처하고 나선 이들은 누구일까요?

수원, 안성, 오산에 누가 뛰는지, 송명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개 전체 지역구를 8년째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수원.

여당에게는 험지, 야당에게는 아성으로 불리는 지역입니다.

우선 수원시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현역 의원, 국민의힘 영입인재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맞붙습니다.

두 사람 모두 수성고 출신, 경기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이곳에서 '동문 매치'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수원시을은 여야에서 각각 전략 공천한 더불어민주당 재선 백혜련 의원과 국민의힘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이 승부를 겨룹니다.

성균관대, 신도시 개발 등으로 젊은 층이 유입된 지역에서 이들의 선택이 판세를 가를 것으로 점쳐집니다.

수원시병, 3선에 도전하는 김영진의원에게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수원에선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원도심에서 저력을 보인 김영진 의원과 이에 맞선 정통관료 방문규 전 장관의 관록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수원시정은 정치 신인인 두 학자의 승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 국민의힘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영통, 광교를 포함하고 있는 신도시의 표심을 노립니다.

수원시무, 더불어민주당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일찌감치 전략공천했고,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경선으로 공천을 따낸 박재순 한국지방발전연구원 이사장을 내세웠습니다.

3선 시장으로 인지도가 높은 염태영 예비후보와 집권 여당의 힘으로 민주당의 아성을 흔들겠다는 박재순 예비후보의 한 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오산시는 여야가 각각 전략공천한 40대 새인물의 승부처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재로 영입된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국민의힘 역시 영입인재인 김효은 전 EBSi 강사를 오산시를 대표할 일꾼으로 공천했습니다.

안성시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종근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행정관을 집권 여당내 수도권 최다선인 4선 김학용 의원과 겨룰 대항마로 세웠습니다.

도시개발과 한경대 의대 설치 등으로 기대가 한껏 높아진 안성시에 전통적인 보수세가 이어질지 새 바람이 불지 뜨거운 한 달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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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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