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동훈, 총선 앞두고 표 구걸…오세훈은 대단히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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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정치 사기극",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선 "대단히 착각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11일 경기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4·10 총선을 앞두고 논란이 된 '김포 서울 편입', '경기 분도' 병행 추진과 서울시의 대중교통 지원책인 '기후동행카드' 도입 압박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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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표 구걸…없어져야 할 퇴행적 행태로 개탄스러워”
“오세훈, 지자체 등 4자 간 합의 깨…기후동행카드 대단히 이율배반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정치 사기극”,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선 “대단히 착각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11일 경기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4·10 총선을 앞두고 논란이 된 ‘김포 서울 편입’, ‘경기 분도’ 병행 추진과 서울시의 대중교통 지원책인 ‘기후동행카드’ 도입 압박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서울에 인접한 (경기지역) 시를 서울에 붙여 쪼갠다고 얘기하는 건 인접한 해당 시들에 자산가치 상승이라는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표를 구걸하는 것이고, (다시) 북부지방에 북부특별자치도를 하겠다고 표를 구걸하는 것인데, 어떻게 두 개가 동시에 가능하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미) 메가시티인 서울에 인근 시들을 합쳐서 더 큰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는 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며 “(여권은) 그동안 북부특별자치도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 왔나, 도는 지난 2년간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고 덧붙였다.
또 “시민 의견수렴 한 번 없이 이렇게 내던져서 우리 사회를 갈등 구조로 몰아넣고 갈라치기하고, 이런 것이야말로 정말 안 좋은 정치이고 우리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퇴행적 행태라고 생각해 개탄스럽다”고 했다.
앞서 그는 총선 이후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제1호 법안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이 제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 지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서도 “4자 간 합의를 깼다”며 “대단히 착각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오 시장이 기후동행카드에 경기지역 시·군 가입을 요청하며 경기도가 이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단히 이율배반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국토교통부 장관과 저와 서울시장, 인천시장이 모여 시·도가 각각의 특성에 맞도록 대중교통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고 합의하고, 공동 발표를 했다”며 “오 시장이 지금 ‘왜 기후동행카드에 경기도가 협조를 안 하느냐’고 하는 건 그때 4자 간 합의를 정면으로 깨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오 시장이) 여러 가지 이유로 정치적인 제스처와 행태를 보인다고 생각한다”며 “올 5월 경기도가 출시할 ‘더(The) 경기패스’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보다 훨씬 월등한 혜택을 도민에게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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