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제치고 주전 자리 꿰차더니... 기분 좋아진 다이어, “케인이 내 골 훔쳐 갔어!” 농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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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케인의 골에 대해서 자신의 골이라고 농담으로 주장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2일(한국 시간) "에릭 다이어는 마인츠를 8-1로 대파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이 자신의 골을 '훔쳤다'고 놀려댔다"라고 보도했다.
이 장면을 보고 다이어는 기자들에게 웃으며 "이 장면은 골과 매우 가까웠다. 하지만 케인이 내 골을 훔쳤다. 하지만 케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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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에릭 다이어가 케인의 골에 대해서 자신의 골이라고 농담으로 주장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2일(한국 시간) “에릭 다이어는 마인츠를 8-1로 대파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이 자신의 골을 '훔쳤다'고 놀려댔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다이어는 케인과 투헬의 추천으로 인해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고 투헬에 의해 이적 후 비교적 기회를 많이 받았다. 그는 1월 25일(한국 시간)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45분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그 이후 8경기나 더 뛰었다.
결국 그의 출전 조건이 맞춰지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의 계약은 상호 합의된 조항에 따라 2025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연장되었다”라고 공식화했다.
다이어는 뮌헨으로 온 이후 토트넘 시절보다 세 배가량 더 많이 출전하고 있다. 다이어는 현재 더 리흐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더 리흐트 센터백 조합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다이어는 이제 김민재의 선발 자리도 위협하고 있다. 뮌헨은 9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8-1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도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출전했고 김민재는 후반 30분 다이어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뮌헨은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 레온 고레츠카의 골과 케인의 해트트릭으로 분데스리가 강등 후보인 마인츠를 상대로 완벽하게 승리했다. 특히 케인의 3번째 골은 다이어의 공이 컸다.
6-1로 앞서고 있던 후반 25분 다이어가 코너킥에서 완벽한 헤더를 선보였지만 골키퍼인 첸트너에게 막혔다. 그 후 공이 붕 뜨면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그림이었지만 케인이 헤더로 완벽하게 골을 넣었다.
가만히 놔뒀으면 다이어의 골로 인정됐을 수도 있었지만 뒤에 수비수가 있었기 때문에 케인 입장에서는 자신의 헤더를 통해 빨리 골을 만들어야 했었다. 이 장면을 보고 다이어는 기자들에게 웃으며 “이 장면은 골과 매우 가까웠다. 하지만 케인이 내 골을 훔쳤다. 하지만 케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직접 득점했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정말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골키퍼가 내 헤딩슛을 막아냈다. 결과를 보면 확실히 최고의 경기였다. 하지만 그전에도 좋은 경기가 몇 번 있었다고 생각한다. 결과 때문만이 아니라 확실히 좋은 경기였다”라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또한 자신과 더 리흐트의 수비 호흡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그와 정말 잘 맞는다. 우리는 매우 잘 맞고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며 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함께 플레이하자마자 서로에게 좋은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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