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 감독, 결국 하루 만에 경질
김세훈 기자 2024. 3. 12. 07:38
상대팀 선수에게 박치기를 한 감독이 하룻 만에 경질됐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레체 구단은 11일 “10일 세리에 A에서 1-0으로 패한 후 베로나 공격수 토마스 앙리에게 머리 박치기를 한 로베르토 다베르사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다베르사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앙리를 향해 헤드버트를 했고 레드카드도 받았다. 레체 감독은 경기 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인정했다.
일요일 패배로 인해 레체는 베로나보다 두 단계 낮은 15위로 떨어졌다. 레체는 지난 12차례 리그 경기 중 단 한 번만 이겼고 그 기간 동안 9차례 패배를 당했다. 디베르사는 지난해 여름 사령탑이 뒨 뒤 1년도 못돼 물러났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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