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측 "귀주대첩 전투신 의도적 편집? 사실 아냐" [공식]

송오정 기자 2024. 3. 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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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측이 두 감독 사이 갈등으로 귀주대첩 전투신 상당 부분이 제거됐다는 의혹에 해명했다.

지난 11일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금일 불거진 귀주대첩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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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포스터 / 사진=K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고려거란전쟁' 측이 두 감독 사이 갈등으로 귀주대첩 전투신 상당 부분이 제거됐다는 의혹에 해명했다.

지난 11일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금일 불거진 귀주대첩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제작진은 "총연출인 전우성 감독은 김한솔 감독이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음을 밝힌다"면서 "문에 귀주대첩 장면을 전 감독이 편집을 진행, 기존 촬영분 대부분을 뺐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거금을 들여 다 찍어놓고 사용하지 않은 장면도 있다. 현종의 즉위식 장면에선 5000만원을 넘게 쓰고도 정작 통편집하면서 1초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는 내용 역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고려거란전쟁' 측은 "총연출 전우성 감독을 비롯해 공동 연출을 맡은 김한솔, 서용수 감독, 수백 명의 제작진,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작품이다. 보다 완벽한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목적 단 하나만 바라보고 마지막까지 노력한 제작진의 노고를 근거 없이 폄하하지 말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우 최수종, 김동준, 지승현, 이원종 등이 출연한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 10일 종영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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