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후 시범경기서 자취 감춘 배지환…이유는 고관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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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한국인 빅리거 배지환(25)이 고관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제이슨 매키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데릭 셸턴 피츠버그 감독이 배지환이 고관절에 문제를 안고 있어 MLB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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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한국인 빅리거 배지환(25)이 고관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제이슨 매키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데릭 셸턴 피츠버그 감독이 배지환이 고관절에 문제를 안고 있어 MLB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배지환은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자취를 감췄다.
이유는 부상이었다. 정확한 상태에 대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셸턴 감독은 "배지환이 고관절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배지환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스프링캠프 훈련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장 올리고 "알다시피 시간은 빠르게 간다. 그래서 언제든지 웃는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10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은 배지환은 2023시즌 풀타임 빅리거로 올라섰다.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4도루 5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07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1월초 결혼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배지환은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빠른 발이 강점인 배지환은 출루율만 높인다면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배지환은 올해 7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273(11타수 3안타), 출루율 0.500에 2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셸턴 감독은 이달 초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스윙의 일관성을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다"며 "하지만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배지환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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