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업그레이드 앞둔 비트코인·이더리움 생태계, 더 강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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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생태계가 반감기 이후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그간 스택스는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위에서 생태계를 꾸리기 위해 레이어2 솔루션을 자처했지만, 스택스 블록체인 역시 한 블록당 생성 속도가 최소 10분에서 30분 이상 걸리는 등 타 레이어2 대비 느린 속도로 생태계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더리움 생태계는 프로토 댕크샤딩을 도입해 궁극적으로 레이어2의 롤업 수수료를 줄이는 덴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전보다 더 크게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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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쿤' 앞둔 이더리움 생태계, 레이어2 TVL 최고치 경신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생태계가 반감기 이후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생태계 확장에 주요 키로 분류되는 '속도'가 두 체인을 받치는 레이어2 솔루션을 위주로 오는 4월 이후 크게 향상된다.
1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레이어2 스택스는 이날까지 나카모토 릴리즈 업그레이드를 실행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해당 투표에서 80% 이상이 찬성하면 스택스는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를 오는 4월 15일부터 실시하는데, 해당 업그레이드는 스택스의 블록 생성 속도를 5초 이내로 당기는 것이 주목적이라 업계에서는 무난히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스택스는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위에서 생태계를 꾸리기 위해 레이어2 솔루션을 자처했지만, 스택스 블록체인 역시 한 블록당 생성 속도가 최소 10분에서 30분 이상 걸리는 등 타 레이어2 대비 느린 속도로 생태계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나카모토 릴리즈가 정상적으로 실행된다면 블록 생성 속도는 5초 이내로 향상되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연결되는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으로서 스택스가 이전보다 생태계 확장을 하는 데 수월할 것으로 분석된다.
스택스는 최근 '비트코인 오디널스의 등장'으로부터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이나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시장이 주목받자, 이에 맞춘 다양한 상품 등의 론칭에 힘써왔다. 대표적인 스택스 디파이로는 알렉스가 있다.
스택스를 중심으로 한 비트코인 생태계의 확장 기대감에 스택스나 알렉스의 시가총액뿐만 아니라 토큰 가격도 이전보다 크게 뛰었다.
지난달 기준 2조 원대였던 스택스의 시가총액은 최근 5조 원대로 크게 올랐고, 알렉스의 시가총액은 2000억 원에서 3300억 원대로 증가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2000원대에서 거래되던 스택스는 지난달에만 100%가 넘는 상승률(106%)을 기록하며 4000원대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렉스도 지난달에만 45%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5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는 프로토 댕크샤딩을 도입해 궁극적으로 레이어2의 롤업 수수료를 줄이는 덴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전보다 더 크게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베이스 표 이더리움 레이어2 베이스는 이번 덴쿤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프로토 댕크샤딩의 활성화로 레이어2 사용자의 가스비가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절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서 샤딩이란 거래 데이터를 여러 개의 샤드체인에 분할해 처리하는 기술로 이더리움이 처리할 수 있는 거래 데이터의 양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처리할 수 있는 거래 데이터의 양이 늘어나므로 처리 속도는 빨라지고 확장성도 개선된다. 이더리움은 오는 13일 덴쿤 업그레이드의 실행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이더리움의 레이어2 총예치자산(TVL)은 최근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L2비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토콜의 TVL 규모는 379억 9600만 달러(약 49조 5000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해당 레이어2 중 아비트럼 TVL이 약 156억달러(20조 4360억 원)로 1위를, 옵티미즘 TVL이 93억 달러(12조 1830억 원)로 2위를 차지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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