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처럼 뛰어 봐"…케인 '뮌헨 파트너'에게 조언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팀 동료에게 조언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을 떠올려 화제다.
케인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마인츠와 홈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자말 무시알라가 넣은 팀 다섯 번째 골을 이야기하며 손흥민을 언급했다.
케인이 돕고 무시알라가 넣은 골이었다. 역습 과정에서 하프라인 근처로 드리블하자 순삭간에 마인츠 수비수 두 명이 케인의 이동 경로를 막아세웠다. 이때 케인은 반대쪽에서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는 무시알라를 향해 패스를 뿌렸고 무시알라가 이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케인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토트넘 시절 손흥민이 항상 그렇게 뛰었고, 나는 항상 거기로 패스했다"라며 "나는 무시알라에게 그 이야기를 하곤 했다. 오늘 딱 눈에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시알라를 위해 내가 도움을 기록해서 기쁘다. 나는 코너로 몰리고 있을 때 무시알라를 확인했다. 아마 내 커리어 최고의 어시스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무시알라가 가치 있게 만들어서 좋았다"라고 기뻐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2022년 2월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37번째 합작 골을 만들어 내며 종전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무시알라는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에서 떠오르는 공격수. 손흥민 못지않은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이 장점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긴 케인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 공격을 이끌고 있다.
케인에게 손흥민을 떠올리게 한 이 득점은 무시엘라 스스로에게도 의미가 있는 골이기도 하다. 2020년 데뷔한 무시알라가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50번째 득점 관여. 이날은 무시알라가 태어난 지 21년 12일째 였는데, 이는 분데스리가에서 데이터를 수집한 2004-05시즌 이후 제이든 산초, 카이 하베르츠, 플로리안 비르츠 이후 네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과 무시알라의 합작골을 앞세워 마인츠를 8-1로 크게 이겼다.
케인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포함해 3골을 폭발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케인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서 4차례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케인은 시즌 리그 누적 득점을 30골로 늘리며 첫 분데스리가 득점왕 등극에 한발 다가섰다. 2위인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와 격차를 9골로 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3연패와 함께 토마스 투헬 감독 경질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그러나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후 마인츠까지 잡아내며 분위기 수습에 성공했다.
케인은 "마인츠전이 이번 시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앞으로 이러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기분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마인츠는 전반전에 매우 좋았다. 우리는 개인 대결에서 우리 구조와 힘을 믿었다. 볼 점유율과 전환이 좋았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그 기회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조슈아 키미히가 특히 좋았다.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레온 고레츠카는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고 매우 잘하고 있다. 세르주 그나브리는 직관적이고 파격적인 마무리로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고 칭찬했다.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고레츠카도 "90분 내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우린 매우 훌륭하고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마침내 다득점에 성공했다. 라치오를 상대로 정말 압박감을 느꼈지만 바이에른 뮌헨 선수로서 좋아하고 참여하고 싶은 경기였다. 레버쿠젠이 휘청거린다면 우리가 그곳에 있어야 한다"고 박혔다.
마누엘 노이어는 "우리는 오늘 좋은 위치에 있었고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것이 핵심이었다. 마인츠가 경기장 곳곳에서 우리를 맨마크해도 침착성을 유지했다. 포지셔닝이 좋았고 볼 점유율이 확실했으며 실수가 거의 없었다"고 동료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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