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환자들 약물 살해 혐의’ 요양병원장,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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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환자 2명에게 약물을 투여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서울의 한 요양병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씨는 2016년 운영하던 서울 동대문구 요양병원에서 결핵에 걸린 80대 여성 환자와 60대 남성 환자에게 위험성이 높은 약물을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감염병으로 병원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환자들이 결핵에 걸린 사실이 알려지면 병원 운영이 더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이씨 등이 범행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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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결핵 환자 2명에게 약물을 투여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서울의 한 요양병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이 병원 행정직원 A(45)씨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씨는 2016년 운영하던 서울 동대문구 요양병원에서 결핵에 걸린 80대 여성 환자와 60대 남성 환자에게 위험성이 높은 약물을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환자들은 투약 후 약 10분 만에 사망했으며 이들 2명은 병원 내부에서 결핵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유행할 때였다.
경찰은 감염병으로 병원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환자들이 결핵에 걸린 사실이 알려지면 병원 운영이 더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이씨 등이 범행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1월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피해자들의 사망 시점으로부터 수년이 지나 직접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등 이유로 이를 모두 기각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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