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아시안컵, 개선되지 않으면 힘들 듯" 예측 적중…발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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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이근호(39)가 지난 1월 아시안컵 당시 한국 축구 대표팀 경기력에 회의감을 드러냈다.
녹화 당시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진행 중이었던 만큼 MC 이수근은 이근호에게 "해설위원으로서 예상은 어떠냐. 우승할 수 있겠냐"라며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을 물었다.
제작진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예측한 이근호 옆에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얼굴과 "쏘리(Sorry, 미안해) 근호"라는 자막을 띄워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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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이근호(39)가 지난 1월 아시안컵 당시 한국 축구 대표팀 경기력에 회의감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지난해 은퇴를 선언하고 축구 해설위원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근호가 출연해 미래 고민을 털어놨다.
녹화 당시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진행 중이었던 만큼 MC 이수근은 이근호에게 "해설위원으로서 예상은 어떠냐. 우승할 수 있겠냐"라며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을 물었다.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은 말레이시아전에서 승리를 거둔 상태였다.
이근호는 아시안컵 관련 질문에 한숨을 푹 내쉬며 안절부절했다. 잠시 망설인 그는 "개선되지 않으면 힘들 수도 있다"며 "우리가 준비가 덜 됐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재료가 좋지 않나. 손흥민, 황희찬 등 선수들이 다 있는데 그걸 조합이 돼서 (한 팀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조합이 아직까지는 덜 된 느낌"이라고 분석했다.
MC 서장훈이 "몇 등할 것 같냐"고 묻자 이근호는 "결승은 가야한다. 대진이 좋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 축구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만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제작진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예측한 이근호 옆에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얼굴과 "쏘리(Sorry, 미안해) 근호"라는 자막을 띄워 눈길을 끌었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23 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갈등을 빚었다. 당시 이강인 등 일부 선수가 탁구를 하고 싶다고 하자 주장 손흥민이 저지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를 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이러한 갈등은 영국 매체 '더 선'을 통해 알려졌다. 이후 대한축구협회(KFA)는 대회 기간 갈등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고, 이강인은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경질됐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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