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마침내 태극마크 품다!…역대 최고령 발탁
[앵커]
이번 달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설 축구대표팀에 이강인이 포함된 것만큼 화제가 된 선수가 있습니다.
33살 역대 최고령으로 태극마크 한을 푼 울산 주민규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엔 22골로 득점왕에 오르고, 2년 뒤 다시 타이틀을 탈환해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가 된 주민규.
그러나 대표팀과 거리는 멀었고, 이 때문에 주민규에겐 늘 이런 질문이 따라다녔습니다.
[주민규/2023년 시상식 : "(K리그에서는 대기록을 썼지만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는데...)"]
[주민규/2024년 개막전 : "(지겹게 듣는 질문이겠지만 국가대표 이야기 안 할 수 없잖아요. 올 시즌에는 좀 어떤 마음가짐 있는지?)"]
기나긴 기다림 끝에 주민규가 마침내 태극마크를 답니다.
서른세 살 333일.
한국 축구대표팀 사상 가장 늦은 나이에 A대표팀 발탁이란 기록을 세웠습니다.
[황선홍/축구대표팀 감독 : "축구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득점력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주민규를 제외하고는) 전혀 없습니다. 더는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표팀엔 이렇다 할 원톱 공격 자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황의조의 공백에, 조규성은 아시안컵에서 부진이 소속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전방을 책임질 확실한 해결사가 필요한 황선홍 감독에게 주민규가 새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팬들의 관심을 끈 수원FC 이승우는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황선홍 체제로 바뀐 대표팀은 다음 주 월요일 소집돼 태국전 첫 훈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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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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