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우산 꼭 챙기세요…요란한 봄비 쏟아집니다

신다미 기자 2024. 3. 1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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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눈이 내리는 서울 용산역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요일인 오늘(12일)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오겠으며 특히 오전에서 저녁 사이엔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까지 치겠습니다.

북쪽에서 기압골이 남하해 들어오면서 새벽부터 수도권·강원중부내륙·강원북부내륙·충남북서부에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와 눈이 확대되겠으며 오후까지 이어지다가 그치겠습니다. 다만 강원남부와 충청, 전북동부, 영남, 제주 등에서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기도 하겠습니다.

기상청은 "12일 비구름대가 산발적으로 발달하면서 비와 눈이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있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수량은 제주 10~30㎜, 부산·울산·경남 5~20㎜, 호남 5~10㎜를 제외하면 5㎜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2~7㎝(최대 10㎝ 이상), 강원산지 1~5㎝, 강원내륙과 경북북동산지 1㎝ 내외입니다.

기압골이 접근해오면서 12일 오후부터 전남서해안과 제주에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인 강풍이 불겠습니다. 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90㎞(25㎧)를 넘기도 하겠습니다. 전남서해안 외 서해안과 남해안에도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거센 바람이 예상됩니다.

바다의 경우에는 서해중부먼바다에 12일 오전부터, 서해남부먼바다·동해남부먼바다·남해서부서쪽먼바다·남해동부바깥먼바다·제주해상에 12일 오후부터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에 돌풍·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온은 12일에도 예년 이맘때 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0~6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5도와 11도, 인천 5도와 10도, 대전 3도와 10도, 광주·울산 4도와 12도, 대구 3도와 13도, 부산 6도와 13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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