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브랜드의 미래와 지향점을 담다 - 크라이슬러 할시온 컨셉
일체감 강조한 디자인과 개방감 더한 실내
리튬-황 배터리를 통해 친환경 성격 더해 눈길
이런 상황에서 크라이슬러는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기조, 그리고 전동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는 컨셉 모델, 할시온(Halcyon Concept)’을 공개하며 업계의 관계자, 그리고 미디어 관계자들은 물론 ‘브랜드의 도약’을 기대하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브랜드의 새로운 미래를 예고하는 존재, 할시온 컨셉은 어떤 차량일까?
크라이슬러의 새로운 컨셉 모델, 할시온은 말 그대로 브랜드의 미래를 대표하는 존재다. 실제 크라이슬러 역시 할시온을 공개하며 ‘단순한 컨셉 모델’이 아니라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기조 등이 담겼음을 천명했다.
할시온의 외형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단연 매끄러운 실루엣에 있다. 4도어 쿠페, 혹은 낮은 자체를 갖춘 크로스오버의 형태로 구성된 할시온은 시각적인 매력과 더불어 ‘공기역학’의 기술적인 영역에서 모두 우수한 매력을 자아낸다.
가로로 길게 그려진 라이팅 유닛과 지금까지의 크라이슬러를 지워내는 곡선과 매끄러운 면의 연출이 시선을 끈다. 특히 전면부터 도드라지는 ‘낮은 지상고’이 눈길을 끈다. 브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10cm 남짓한 수준이다.
또한 후면 역시 가로로 긴 라이팅 유닛을 통해 리어 램프를 구축했고, 크라이슬러의 새로운 엠블럼을 라이팅으로 표현해 특별함을 더한다. 전기차인 만큼 곡선의 차체, 그리고 머플러 팁이 없는 구성으로 깔끔함을 과시한다.
할시온은 ‘양산을 목적으로 한 컨셉’ 모델인 아닌 브랜드의 디자인 기조, 그리고 차량 개발의 방향성을 담아내는 목적을 갖고 있는 만큼 실내 공간에서도 특별함을 자아낸다.
실제 할시온의 실내 공간은 선명한 색채의 대비를 이루는 대시보드는 물론이고 이를 그대로 연장, 연계하여 구성된 루프 및 도어 패널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할시온은 보다 깔끔하면서도 독특한 ‘컨셉 모델’의 매력을 과시한다.
이외에도 입체적인 루프 패널의 구조를 통해 보다 넓은 공간의 개방감은 물론이고 넓은 주행 시야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미래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시트 구조, 그리고 AR HUD 및 다양한 편의사양 등으로 기술 발전을 예고한다.
할시온의 핵심은 바로 스텔란티스의 여러 브랜드에서 주력 모델, 혹은 플래그십 모델에 사용될 최신의 플랫폼을 기반함에 있다.
실제 할시온에 적용된 새로운 STLA 라지(STLA Large) 플랫폼은 지프의 왜고니어 S는 물론이고 마세라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에 적용될 것으로 더욱 완성도 높고, 정교한 기술은 물론 차량 개발 역량을 대표한다.
실제 크라이슬러의 설명에 따르면 리튬-황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그리고 망간 등 환경에 부담이 큰 소재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환경에 대한 부담, 즉 ‘탄소발자국’ 역시 약 60% 가량 낮다.
이와 더불어 전기차 운영의 지속성을 더할 수 있도록 단순한 충전 시스템이 아닌 DWPT(Dynamic Wireless Power Transfer), 즉 주행을 하며 도로의 충전 패널을 통해 충전을 할 수 있는 무선 충전 기능을 적용한다.
한편 크라이슬러의 크리스 퓨엘(Chris Feuell) CEO는 “할시온은 ‘완전한 수준의 평온함’을 구현하는 차량”이라며 “보다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이동성 솔루션을 선보인다”며 차량의 가치, 그리고 지향점을 드러냈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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