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받는 만큼 원한다…주급 2배 이상 ‘파격 재계약’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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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필 포든(23·잉글랜드)이 주급을 대폭 인상하는 조건 속에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포든은 맨시티에 계속 머물 계획 속에 재계약을 맺길 원하는 가운데, 맨시티 내 최고 주급 수준의 급여를 받길 희망하고 있다"며 "아직 포든은 맨시티와 계약 기간이 3년 넘게 남았지만, 조만간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려 논의를 나눌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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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필 포든(23·잉글랜드)이 주급을 대폭 인상하는 조건 속에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현지에선 포든이 맨시티 내 최고 수준의 급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맨시티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건 케빈 더 브라위너(32·벨기에)인데, 만약 포든이 더 브라위너와 같은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면 자연스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연봉자로 올라서게 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포든은 맨시티에 계속 머물 계획 속에 재계약을 맺길 원하는 가운데, 맨시티 내 최고 주급 수준의 급여를 받길 희망하고 있다”며 “아직 포든은 맨시티와 계약 기간이 3년 넘게 남았지만, 조만간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려 논의를 나눌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축구 구단 재정 통계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포든의 주급은 22만 5천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다. 이는 맨시티 내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23·노르웨이), 베르나르두 실바(29·포르투갈), 잭 그릴리쉬(28), 존 스톤스(29·이상 잉글랜드) 다음이다. 포든은 지난 2022년 10월 5년 재계약을 맺을 당시 주급이 6만 파운드(약 1억 원)에서 22만 5천 파운드까지 인상됐다.
포든은 하지만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40경기 동안 18골(10도움)을 넣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데다 핵심 미드필더로 도약한 만큼 그에 걸맞은 연봉과 보너스를 받길 원하고 있다. 특히 그는 더 브라위너가 받고 있는 주급과 비슷한 수준을 원하고 있다. 기존에 받는 주급과 비교하면 인상 폭이 2배 가까이 된다. 단연 이는 EPL에서 최고 수준이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재계약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지에선 맨시티가 그동안 보여준 활약이나 충성심 등을 고려했을 때 포든을 반드시 붙잡고자 재계약 협상에 응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 맨시티 감독이 “포든은 현재 EPL에서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하며 아끼는 만큼, 맨시티는 포든이 원하는 급여를 최대한 맞춰줄 거로 관측하고 있다.
포든은 지난 2009년 맨시티 유스에 입단한 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프로 데뷔까지 성공해 낸 성골이다. 뛰어난 재능을 갖춘 만큼 어릴 적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 2017년 17살 때 1군으로 콜업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이후 지금까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통산 258경기 동안 78골(51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 기간에 포든은 EPL 5회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4회 등 수많은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2년 연속 EPL 영플레이어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영플레이어를 수상하면서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로 확실하게 각인을 새겼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포든은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시장가치가 9360만 파운드(약 1576억 원)로 책정됐다. 이는 프로 데뷔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무려 22배나 상승한 수치다. 전 세계에서 공동 6위이며, 맨시티와 EPL에서는 각각 2위와 3위에 해당한다. 잉글랜드 출신과 2000년생 선수로 놓고 보면 각각 3위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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