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유기 아닌 가출"‥주인 찾아간 사모예드
[뉴스투데이]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최근 한 고속도로에서 대형견인 사모예드 두 마리가 발견돼 구조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누군가 유기한 건지, 반려견이 가출한 것인지 논란이 많았는데, 결국,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입니다.
차들이 달리는 고속도로에 덩치 큰 사모예드 두 마리가 오도 가도 못하고 서 있습니다.
지난 9일 충남 당진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찍힌 영상인데요.
이 장면을 목격한 남성은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나에게'라는 제목으로 SNS에 영상을 올렸고요.
개들을 자신의 차에 태워 동물구조대에 안전하게 인계했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반려견을 유기한 걸로 오해한 누리꾼들은 "개를 고속도로에 버리는 건 죽으라는 거 아니냐"며 분노했는데요.
반전이 있었습니다.
어제 아침, 개들을 보호하고 있는 동물보호소로 견주가 찾아왔는데, 알고 보니 이 사모예드들은 고속도로 인근 주택에 살고 있었고요.
지난 8일 잠금장치가 허술한 틈을 타 가출했던 겁니다.
주인이 애타게 찾던 중 영상이 공개되며 행방을 알 수 있었고요.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반려견 내장 인식 칩 등록 절차까지 마쳤다는데요.
하지만 우리 주변에 버려지는 개들 적지 않은 게 사실인데요.
공원 벤치에 묶여 있는 강아지 옆에 "키울 분 공짜"라고 적은 종이 한 장이 붙어 있습니다.
인천의 유기동물보호소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한 유기견 사연인데요.
누리꾼들은 "물건 버리듯 반려견을 버리는 견주가 너무 무책임하다"면서 분노했습니다.
지금은 이 유기견, 임시 보호해줄 새 가정을 만났다고 하네요.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78942_3652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의협 간부 3명 경찰 출석‥"전공의 사직 범죄 아냐"
- 김 여사의 디올백은 단순 가방 아니다?‥비공개 사유도 비공개
- 이종섭 대사 출근길 현지 포착 "대사님!" 쫓아가며 묻자‥ [현장영상]
- 마약 취해 강남 거리서 난동·옷 벗은 30대 작곡가 구속 송치
- '반미 공세'에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 1번' 전지예 사퇴‥"낡은 색깔론에 분노"
- "내가 김행랑? 코인쟁이라고요?" 與 '비례 신청' 재등장한 김행
- 까치산역 엘베 설치에 155억? "너무 비싸" 깜짝했지만‥
- 체중 49.4kg로 군 현역 면제‥'이 수치' 본 법원 '유죄'
- '1골 2도움' 손흥민, BBC 이주의 팀‥"페널티박스 안 여우"
- 서울 서초구서 유치원 버스·승용차 충돌‥어린이 1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