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시' 독립 추진한다…화성정 유경준, 1호공약

이밝음 기자 2024. 3. 1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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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정에 전략공천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동탄 독립'을 1호 공약으로 추진한다.

12일 유 의원실에 따르면 동탄신도시를 동탄시로 승격하는 '경기도 동탄시 설치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화성갑에 출마하는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도 분시(分市)를 공약한 만큼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화성시민 공론화를 거쳐 반월동을 포함한 동탄신도시를 동탄시로 승격하는 '경기도 동탄시 설치 법안'을 발의하고 행정구역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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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 화성시, 행정구 없어 시민들 불편
"공론화 거쳐 '경기도 동탄시 설치법안' 발의"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2023.9.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경기 화성정에 전략공천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동탄 독립'을 1호 공약으로 추진한다.

12일 유 의원실에 따르면 동탄신도시를 동탄시로 승격하는 '경기도 동탄시 설치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는 행정구역상 별도의 시(市)나 행정구가 아닌 경기도 화성시 동탄1~9동을 일컫는다.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한 반면 아직 행정구가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2001년 군에서 시로 승격할 당시 19만2000명이던 화성시 인구는 동탄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난해 말 1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남양읍에 위치한 화성시청과 병점의 동부출장소, 동탄의 동탄출장소로 나뉘어 행정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화성시 인근 수원시는 장안·팔달·권선·영통구로, 용인시는 처인·기흥·수지구로 각각 행정구가 설치돼있다.

유 의원은 "동탄이 교통지옥, 교육 역차별, 의료 인프라 부족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것은 결국 화성시가 100만 인구에 걸맞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성갑에 출마하는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도 분시(分市)를 공약한 만큼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화성시민 공론화를 거쳐 반월동을 포함한 동탄신도시를 동탄시로 승격하는 '경기도 동탄시 설치 법안'을 발의하고 행정구역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이 출마하는 화성정은 4·10 총선에서 선거구 재획정으로 신설된 곳으로 반월동과 동탄1·2·3·5동을 포함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비례대표 전용기 의원이, 개혁신당은 이원욱 의원이 출마해 3파전을 벌인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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