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꽂힌 '날아차기'→NO 파울 논란... "당연히 페널티킥 선언해야" 베테랑 심판 '소신 발언'

박건도 기자 2024. 3. 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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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심판이 소신 발언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나온 '날아차기' 논란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놀란 눈치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심판인 더못 갤러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시티와 리버풀전 판정 분석을 남겼다.

지난 11일 리버풀과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는 1-1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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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제레미 도쿠(왼쪽)가 오른발 스터드로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를 가격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심판이 소신 발언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나온 '날아차기' 논란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놀란 눈치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심판인 더못 갤러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시티와 리버풀전 판정 분석을 남겼다. 그는 제레미 도쿠(22·맨시티)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26·리버풀)를 가격하는 장면을 보자 "페널티를 주기 쉬웠다. 파울이 선언됐으면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리버풀과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는 1-1로 끝났다. 후반 추가 시간 나온 판정은 논란이 됐다. 맥알리스터가 맨시티 문전에서 트래핑을 시도했지만, 도쿠가 발을 쭉 뻗어 이를 저지했다. 스터드가 맥알리스터 가슴팍에 꽂힌 듯했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맥알리스터(가운데, 등번호 10)가 경기장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도쿠(왼쪽)와 맥알리스터. /AFPBBNews=뉴스1
갤러거는 해당 상황에 대해 "페널티킥이 주어졌으면 논쟁이 적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갤러거는 22년간 활동한 베테랑 심판이다. 전 잉글랜드 여자 국가대표팀 수잔 스미스(45)는 '스카이스포츠' 뉴스에서 "페널티킥이다. 경기장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상황이었으면 프리킥이었을 것이다"라며 "도쿠의 발이 높았다. 명백한 반칙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심의 각도에서는 보기 어려웠다. 비디오 판독(VAR)이 온 필드 리뷰를 선언할 것이라 봤다"라며 "맥알리스터가 공을 먼저 건드렸다. 도쿠의 발이 늦었다.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정말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도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도쿠와 맥알리스터의 경합 상황을 묻자 "확실한 반칙이었다. 심판은 옐로카드를 꺼내야 했다"라고 답했다.

리버풀은 맨시티와 1-1로 비기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 19승 7무 2패 승점 64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28경기 19승 6무 3패 승점 63으로 3위다. 28라운드 결과 아스널(28경기 20승 4무 4패 승점 64)이 득실 차에서 앞서며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인만큼 우승컵을 간절히 원하고 있을 듯하다. 최상위권 경쟁에서 판정 시비에 휘말릴 법한 장면으로 인해 승리 기회를 놓친 꼴이 됐다.

도쿠(오른쪽).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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