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마동석 “살인병기 빌런? 김무열 말곤 떠오르지 않았죠”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2024. 3.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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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형사' 마동석(53)이 돌아온다.

그가 주연은 물론 기획과 각본, 제작까지 맡아 '마동석의 아이덴티티 그 자체'라고 평가받는 '범죄도시' 시리즈로 '트리플 1000만'에 도전한다.

형사 마석도(마동석)의 범죄 소탕기를 그린 시리즈는 2017년 688만 관객을 모은 1편을 시작으로 2022년 2편과 지난해 3편으로 각각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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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로 트리플 1000만 도전하는 마동석
“이번엔 온라인 불법 도박 소탕
김무열·이동휘와 두번째 호흡
더 묵직한 액션 기대해도 좋아
피해자 감정 집중해 더 진한맛”
마동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괴물형사’ 마동석(53)이 돌아온다. 그가 주연은 물론 기획과 각본, 제작까지 맡아 ‘마동석의 아이덴티티 그 자체’라고 평가받는 ‘범죄도시’ 시리즈로 ‘트리플 1000만’에 도전한다.

형사 마석도(마동석)의 범죄 소탕기를 그린 시리즈는 2017년 688만 관객을 모은 1편을 시작으로 2022년 2편과 지난해 3편으로 각각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이 기세를 몰아 세 번째 ‘1000만 흥행 펀치’를 극장가에 꽂아 넣을 전망이다.

4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1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마동석은 “‘범죄도시’ 프랜차이즈는 10년 전 작은 방에서 홀로 기획했던 시리즈”라며 “그런 시리즈가 4편까지 개봉할 수 있게 돼 (관객들께)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전편에서 조직폭력배, 연쇄살인마, 일본 야쿠자와 비리 경찰 등을 검거했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는 사이버 수사팀과 공조해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나선다.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용병 출신 실세와 운영자를 연기하는 김무열과 이동휘와는 각각 ‘악인전’과 ‘부라더’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번 빌런은 살인병기이자 날이 다듬어진 칼 같은 사람이에요. 그런 느낌을 낼 수 있는 배우로 김무열 말고는 떠오르지 않았죠. 이동휘는 위트 넘치면서 선한 사람이지만 연기적으로는 굉장히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 늘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을 함께 해 기뻐요. 기대만큼 정말 훌륭하게 연기해 줬어요.”

일각에서는 시리즈가 길어지면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식상함과 개성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그는 “톤 자체가 이전 시리즈와는 사뭇 다르다”며 차별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무엇보다 무시무시한 범죄를 다루면서도 액션만큼은 “경쾌한 톤을 유지했던 전작들과 달리 보다 묵직하고 강한 액션”을 펼친다.

“소위 말해서 더 세졌죠. 무엇보다 이번 영화는 전편과 달리 사건 피해자들의 감정에 대해서도 집중해서 그려냈어요. 그런 면에서 더 ‘진한 맛’이 살아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죠.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더욱 노력해진 마석도 형사의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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