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관왕' 안산도 대표팀 탈락… 놀라운 한국 女양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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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두터운 선수층을 확인할 수 있었던 선발전이었다.
이번에는 지난 도쿄올림픽 3관왕(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의 주인공 안산(23)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처럼 압도적인 국제성적으로 인해 오히려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올림픽보다 더 여렵다는 말도 종종 나왔다.
안산의 대표팀 탈락은 한국 여자 양궁의 선수층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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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다시 한번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두터운 선수층을 확인할 수 있었던 선발전이었다. 이번에는 지난 도쿄올림픽 3관왕(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의 주인공 안산(23)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안산은 11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 출전해 총점 14.5점을 얻어 참가 인원 24명 중 21등을 기록했다.
대한양궁협회는 1~3회전을 치른 후 24명 중 16명을 1차로 추린다. 21위의 안산은 이번 연도에는 국가대표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안산은 2023년 국가대표 자격으로 3차 선발전에 출격했다. 시작은 순조로웠다. 1회전에서 8위를 기록하며 배점 8.5를 받은 것. 하지만 이후 2, 3회전에서 각각 5점, 1점 획득에 그치며 아쉽게 떨어졌다. 1~3회전 기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이었다.
한국 양궁은 오직 실력으로 선수들을 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기에 매번 이변이 쏟아졌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장혜진이 탈락하기도 했다.
오직 성적만을 놓고 선발하는 투명한 방식 덕분에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의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고 있다. 특히 한국 여자 양궁은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전 대회 금메달을 휩쓸며 사상 첫 9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 역시 1984 LA 올림픽에서 서향순이 금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2020 도쿄올림픽까지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금메달을 획득했다면 대회 10연패도 가능했다.
이처럼 압도적인 국제성적으로 인해 오히려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올림픽보다 더 여렵다는 말도 종종 나왔다.
안산의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도 이를 증명한다. 안산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기록한 3관왕은 한국 하계올림픽 역사상 최초였다. 또한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혼성 단체전이 신설되면서 안산은 양궁 역사상 첫 3관왕 주인공이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었다.
이처럼 한국을 넘어 전세계 양궁계에 한 획을 그은 안산을 오는 파리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다. 안산의 대표팀 탈락은 한국 여자 양궁의 선수층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결과였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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