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연하 ♥남편, 키스신 전혀 신경 X. 울어도 안아주지 않는다"[짠한형]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하늘이 1살 연하 사업가 남편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일 오후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는 김하늘이 출연한 '짠한형 최초! 코냑 뽀려간(?) 여배우! (feat. 내 술! 내 술! 내 술 어딨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하늘은 "애기 아빠는 오늘 여기 나오는 거 알아?"라는 신동엽의 물음에 "알지"라고 답한 후 "저희 남편은 '술 적당히 마셔' 그런 스타일 전혀 아니다. 이왕이면 제대로"라고 알렸다.
이어 정호철은 "아직 공개는 안 되셨지?"라고 물었고, 김하늘은 "그치"라고 답한 후 "귀엽다 되게. 귀엽고 멋있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신동엽은 "너무 귀엽고 멋있어서 공개하기가 싫은 거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하늘은 이어 "저희는 취향이 잘 맞는다. 그래서 맛집이라면 어디든 갔었고 한 시간 두 시간도 줄을 섰었다"면서 "둘 다 음식을 좋아하니까 와인 먹을 때도 '이게 좀 더 괜찮지 않아?' 이렇게 추천해 주고 그랬었다. 잘은 모르지만"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하늘은 "자꾸 남편은 그런 단어를 쓴다. '바디감' 이런 거! 그래서 너무 웃긴데, 저는 '이게 좀 더 진하지 않아? 부드럽지 않아?' 이런다"고 덧붙였고, 신동엽은 "'바디감' 이러면 '아이고 항상 그렇게 몸만 보는구나! 내 바디감은? 내 바디감은?!' 그렇게 받아쳐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후끈함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이어 "너무 상투적인 질문이긴 하지만, 만약에 극 중에 어떤 키스신이나 이런 거 있을 때 남편은 그냥..."이라고 물었고, 김하늘은 "신경을 전혀 안 쓴다"고 답한 후 "그래서 '왜 질투 안 나?' 그랬더니 '일이잖아. 진짜 아니잖아' 이렇게 얘기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그러면 한번 진짜 수위 높은 영화 출연해서 그것도 가만히 있는지! '일이잖아! 일이잖아!'"라면서 "그럼 남편이 가끔가다 '어? 나한테도 일 좀 제대로 해줬으면... 나한테 일 안 할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과 후끈함을 더했다.
김하늘은 또 "영화 '동감'이 3년 전에 극장에서 다시 했었다. 그래서 남편이랑 갔는데... 이름 올라오는 순간 막 눈물이... 그때가 제가 21살 때니까 아마 25년 후에... 본 건데 너무... 너무 느낌이 이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김하늘은 "매 장면 볼 때마다 그때 생각이 난다. 내가 저 때 어떤 감정으로 찍었고, 저 때 어떤 기분이었고, 저 장면 찍을 때 어땠는지가 생각이 나는데"라면서 "그때는 사실 너무 순수했었던, 지금보다 머릿속으로 계산을 안 할 때니까"라고 털어놨다.
김하늘은 이어 "아무튼 처음에 이름 올라오고 오프닝 화면 나오기 전부터 눈물이... 너무 나는 거야"라면서 "시간이 너무 빠르다. 제가 데뷔작이 '바이 준'이었는데 그때 유지태 씨랑 같이 주인공이었다가 저 작품에서 다시 만난 거거든. 그래서 매니저도 없어서 전철 타고 새벽 6시에 스태프들이랑 강남역에서 모였던 때도 생각나고"라고 지난날을 돌이켰다.
이에 신동엽은 "막 우니까 남편이 뭐라고 그래?"라고 물었고, 김하늘은 "그냥 이렇게 손잡아 준다거나 되게 약간 시크해. 그래가지고 안아주거나 이런 스타일은 아니어가지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근데 나 같은 경우면 장난치려고 손잡아주면서 '유지태는 잊어!'라고 했을 것 같다. 그런 장난할 수 있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하늘은 지난 2016년 3월 1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2018년 5월에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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