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36%↓(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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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저작권 집단소송에 휘말려 주가가 2% 하락하자 다른 반도체주도 대부분 급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36%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6% 하락한 4890.2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는 2% 하락했다.
대만의 TSMC도 5.02% 급락하는 등 다른 반도체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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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저작권 집단소송에 휘말려 주가가 2% 하락하자 다른 반도체주도 대부분 급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36%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6% 하락한 4890.20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2% 하락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00% 하락한 857.7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자체 AI 플랫폼 ‘네모’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소설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을 당했기 때문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작가 브라이언 킨, 압디 나제미안 등 3명은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그들의 작품이 네모를 훈련하는 데 사용된 19만여 권의 책 데이터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엔비디아는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해 AI를 훈련하다가 적발됐다”며 “이후 지난해 10월 우리의 소설을 데이터에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저작권 침해 신고 이후 데이터를 삭제한 것은 엔비디아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는 2% 하락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4.34% 급락했다. 대만의 TSMC도 5.02% 급락하는 등 다른 반도체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이 1.95% 상승해 반도체지수의 낙폭을 줄였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6% 하락에 그쳤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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