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협 “18일 전원 사직서”… 대통령실 “계속 인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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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대 교수들이 18일까지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가 전공의 4944명에 '3개월 면허정지'를 사전통보하며 압박하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대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교수 430명이 참여한 온라인 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의대 소속 교수는 총 14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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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태 해결 나서야” 압박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18일까지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교수들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는 한 응급·중환자 진료는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방 위원장은 “의료진의 한계상황과 향후 진료 연속성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단계적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응급·중환자는 어떻게든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해 진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대의대 비대위는 오는 13일 각 의대 비대위, 보건의료단체 등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태 해결 방안을 의논하기로 했다. 성균관의대 교수협의회도 12일 온라인 회의를 연다. 이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14일 회의를 열고 향후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모두 ‘수업 거부’나 ‘개강 연기’ 등으로 학사 일정에 파행을 겪고 있어 의대생 집단 유급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의대 증원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정부와 의사 측이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다. 이날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에게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으며 8일까지 4944명에게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사들이 현장에 돌아오는 것은 환영하지만 저희가 언제까지 인내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영·이정우·조희연·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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