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가 주목한 'K무비'…봉준호·이선균·윤여정[타임라인]
2013-02-24
단편 애니로 도전한 '첫 한국인 아카데미상' 후보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디자이너였던 이민규 감독의 '아담과 개'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민규 감독의 ‘아담과 개’는 수작업으로 그린 2D 애니메이션으로 2012년 2월 애니상(Annie Awards)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차지한 바 있었다. 첫 한국인 아카데미상 수상자 탄생 여부에 시선이 집중됐지만 수상의 영광은 '페이퍼맨'의 존 커스 감독이 차지했다. 사진='Oscars' 유튜브 캡처
2017-12-19
한국감독 최초 '시각효과상' 예비후보…영화 '옥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지만 최종후보는 되지 못했다. 한국감독이 만든 영화로는 처음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예비후보에 올랐던 것이라 영화인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블레이드 러너 2049'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 '콩:스컬 아일랜드' '혹성탈출:종의 전쟁' 등 5편이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옥자'는 넷플릭스 투자 작품이어서 한국영화는 아니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2019-01-22
한국영화 최초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이창동 '버닝'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이창동 감독의 '버닝'. 아쉽게도 '버닝'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가 되지는 못했다. '버닝'은 앞서 LA영화비평가협회,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 프랑스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각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영화제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아카데미상 최종후보 기대감도 높았다. 그러나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제9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가버나움'', '콜드 워', '네버 룩 어웨이', '로마', '어느 가족' 등 5편을 선정했다. 사진=연합뉴스
2020-02-09
세월호 다큐 '부재의 기억'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랐다. 수상은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존'(캐롤 디신저)에 돌아갔지만,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본상 후보에 올랐던 것이라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부재의 기억’은 29분짜리 단편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세월호 유족과 함께 오스카 레드카펫을 밟았던 이 감독은 시상식 전 “단원고 학생 어머니 두 분과 동행하고 있다. 이분들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의 명찰 일부를 갖고 와서 레드카펫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귀국 보고 기자간담회에 앞서 묵념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0-02-09
기생충 '오스카 4관왕' 새 역사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주요 부문 4관왕에 올랐다. 봉 감독은 2019년 미국 영화 매체 '벌처'(Vulture) 인터뷰에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소감을 밝히며 "오스카는 국제 영화제가 아니다. 그건 매우 지역적인(로컬) 영화제일 뿐"이라며 '오스카'의 한계를 꼬집기도 했는데, 실제 여러 타이틀을 가져가며 세계 영화사에 대기록을 남겼다. 무엇보다 '기생충'은 비(非)영어권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것은 101년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었으며, 아시아 영화가 각본상을 탄 것도 '기생충'이 최초였다. 사진='Oscars' 유튜브 캡처
2021-04-26
윤여정,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 수상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수상소감으로 "TV프로그램 보듯 아카데미 중계로 봤는데, 이 자리에 왔다니 믿을 수 없다. 투표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윤여정은 수상 예측 투표에서 1위에 올랐던 바 있다. 미국 할리우드의 각종 시상식 결과를 예측하는 사이트 '골드더비'에 따르면 윤여정은 전문가와 일반 회원들로부터 압도적인 표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그에게 오스카상을 안긴 '미나리'는 한국계 감독의 작품이기도 하다. 사진='Oscars' 유튜브 캡처
2023-01-24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박찬욱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헤어질 결심'은 2022년 12월 공개된 국제영화 부문 예비후보(Short List) 15편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후보 선정이 불발됐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오스카 문을 두드렸던 것이라 아쉬움도 컸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발표한 제95회 오스카상 시상식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는 '아르헨티나, 1985', '클로즈',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말 없는 소녀', 'EO' 등 5편이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10
고(故) 이선균, 아카데미 추모 영상에 등장
지난해 12월 27일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 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추모 영상에 등장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기리는 메모리얼 추모 공연을 진행하고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 마테오 보첼리가 'time to say goodbye'를 선보였다. 추모 영상에는 배우 이선균을 비롯해 매튜 페리, 마이클 갬본, 제인 버킨, 줄리안 샌즈,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 등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등장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10
한국계 셀린 송 '패스트라이브즈' 작품·각본상 후보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수상에 실패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각본 2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상을 받지는 못했다. 작품 부문에선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각본 부문에선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가 가져갔다. 수상은 불발됐지만 한국인·한국계 감독이 만든 영화 가운데 '기생충', '미나리' 이후 세 번째로 작품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이라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두 남녀의 관계를 한국에만 있는 단어인 '인연'이라는 말로 풀어내 창의적인 로맨스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엔 한국어 대사가 절반 이상이며, 극 중 공간으로도 서울이 등장한다. 주연은 유태오와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 존 마가로가 맡았다. 사진='Oscars' 유튜브 캡처
CBS노컷뉴스 송정훈 기자 yeswal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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