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폐지 줍는 노인 월평균 15만원 번다… 市, 종합지원 착수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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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들의 일자리와 생계·주거, 돌봄, 안전 등 4대 분야를 지원하는 종합대책을 내놨다.
지난해 서울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에서 폐지 수집 노인 2400여명의 월 평균수입이 15만원에 그치고, 이들 중 상당수가 소득 감소와 건강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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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이유로 폐지 수집’ 75%
3명 중 2명은 76세 이상 고령층
급식·도시락 배달 보조 등 ‘연계’
건강악화시 생계비·주거비 지원
독거노인 주 1회 이상 방문키로
안전리어카·야광조끼 등도 지급
서울시가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들의 일자리와 생계·주거, 돌봄, 안전 등 4대 분야를 지원하는 종합대책을 내놨다. 지난해 서울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에서 폐지 수집 노인 2400여명의 월 평균수입이 15만원에 그치고, 이들 중 상당수가 소득 감소와 건강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홀로 생활하는 폐지 수집 노인에겐 노인종합복지관 등이 주 1회 이상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사회관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자조모임 안내에도 적극 나선다.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가 주기적인 건강 관리와 상담을 제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인공지능(AI) 또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탑재된 기기를 지급해 비대면으로 만성질환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기업 후원 등과 연계해 폐지 수집 도중 발생하기 쉬운 다양한 안전·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내용의 ‘경량 안전 리어카’와 야광 조끼·밴드·장갑 등 안전용품 지급에 적극 나선다. 쿨타월과 방한모·방한복 등 혹서기, 혹한기 대비 용품을 지원하고 경찰서와 협력해 교통안전교육도 시행한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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