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경영환경 원유석 "경쟁우위와 수익성 확보에 총력"

장동규 기자 2024. 3. 1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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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내실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이며 경쟁력 유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위한 사전 조치에도 만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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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사진은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20주년 기념식 참석한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2023.11.30./사진=뉴시스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앞두고 조직 안정에 힘을 쏟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내실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이며 경쟁력 유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위한 사전 조치에도 만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 유럽연합(EU) 등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에 필요한 내용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마련해 대한항공과 합의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EU는 시정조치 실행을 조건으로 두 회사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앞서 원유석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위한 사전적 조치를 하고, 본격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층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 시장에서 경쟁우위와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 수준의 안전 운항과 고객 만족이 가장 핵심적인 가치임을 잊지 말자"며 "올해도 정비 신뢰성 확보와 경년 항공기 교체 방안을 모색하는 등 안전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B747-400F 화물기 4대를 추가 도입하고, 노후 화물기 3대는 송출(처분)할 계획을 공시했다. B747-400F 화물기 4대중 2대는 724억9000만원에 구매한다. 다른 2대는 오는 2030년까지 6년간의 임차계약을 통해 들여온다. 임차액은 총 4900만달러(약 654억원)다.

업계에서는 화물기 대부분이 30년 이상 된 노후 기종인 까닭에 인수자가 향후 대규모 투자 비용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한 아시아나항공의 선제 조치로 보인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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