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스포츠계보다 더 냉정해"…서장훈, '은퇴' 이근호에 따끔한 일침 [물어보살](종합)

이예주 기자 2024. 3. 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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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서장훈이 이근호에 방송과 관련한 조언을 줬다.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해설위원 이근호가 출연했다.

이날 이근호는 진로에 대한 고민을 갖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2016년 결혼한 이근호는 결혼 8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됐다고. 

이근호는 "인천유나이티드 FC에 소속됐던 시절 경기를 뛰지 않아 조기 축구에 나갔다. 거기서 이수근을 알게 됐고 이후 잘 됐다"며 특별한 인연에 대해 털어놓기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지난해 10월 은퇴한 이근호는 은퇴식에 대해 회상하며 "원래는 경기가 끝나면 관중들이 다 빠져나가는데, 팬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줘서 행사를 즐겨주셨다"며 감동을 전했다.

이때 서장훈은 자신의 은퇴 당시를 회상하며 "원래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전광판에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의 영상이 나오는데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근호는 "해설위원을 하다 보니 방송 쪽에서도 연락이 온다. 재밌을 것 같아서 관심도 가고, 수근이 형 덕분에 '1박 2일'에 나가기도 해서 선수생활 당시 방송에서 연락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이어 "그때는 축구에 전념하기 위해 거절했지만 막상 은퇴하니 욕심이 났다. 방송에 욕심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수근은 "'동상이몽'에 나가면 이슈될 수 있다"며 스카웃 욕심을 냈다. 

서장훈은 "방송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안다. 스포츠계보다 방송계와 대중의 반응이 더 냉정하다. '이제부터 방송에 뼈를 묻겠다'고 하는 건 잘 안 된다. 그래서 내가 추천하고 싶은 건, 은퇴를 하더라도 내 둥지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그때 방송을 하게 되면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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