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댕댕이 교육도 해드려요”…반려동물 복지 지자체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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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이젠 곳곳에서 쉽게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1년령 미만의 강아지들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습관 형성이 중요한 시기"라며 "지속적인 반려동물 문화교육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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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기 강아지 사회화교육’ 모집
서울시 ‘우리동네 동물병원’…병원비도 지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이젠 곳곳에서 쉽게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개·고양이를 키우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22년 기준 602만 가구로 집계됐다. 반려동물 수는 799만마리에 달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은 반려동물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려인·반려동물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경기도, ‘아기 강아지 사회화교육’ 모집=경기도는 1년령 미만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도의 ‘아기 강아지 사회화교육’은 이달 9일 온라인교육을 시작으로 10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진행된다. 2회차씩 1기와 2기로 나눠 운영하는데 1기 교육은 10일과 17일, 2기 교육은 24일과 31일에 이뤄진다. 현재 1기 교육은 신청이 마감됐으며 2기 교육은 11일부터 20일까지 참가희망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한 전반적인 이론 학습 ▲강아지를 동반한 산책 매너 교육 현장 실습 ▲신체 핸들링 학습 등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지난해 9월 화성번식장에서 구조된 어린 강아지를 입양한 이들과 사회화가 필요한 강아지를 키우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1년령 미만의 강아지들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습관 형성이 중요한 시기”라며 “지속적인 반려동물 문화교육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병원비도 지원…서울시, ‘우리동네 동물병원’=펫보험이 보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반려동물 진료비는 취약계층일수록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이에 서울시는 취약계층 반려인구를 위한 2024년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동물등록이 된 개 또는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이다. 시·자치구와 참여 병원의 재능기부로 최대 4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필수진료인 ▲기초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선택진료인 ▲기초건강검진 중에 발견된 질병 치료 ▲중성화수술 등이 해당된다.
필수진료는 1회당 진찰료 5000원(최대 1만원)만 부담하면 되고, 선택진료는 20만원까지 지원된다. 비용이 2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 금액만큼 반려인이 부담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92곳이었던 동물병원이 114곳으로 늘어 접근성이 개선됐다. 가까운 우리동네 동물병원의 위치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동물복지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복지사업”이라며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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