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세 번째 ‘톱 10’ 안병훈, 세계 랭킹 41위로 도약

지난주 43위서 두 계단 상승
1·2위는 셰플러와 매킬로이

안병훈. USA투데이스포츠

[서울경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톱 10에 오른 안병훈이 세계 랭킹 41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1일 발표한 남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43위에서 2계단 뛴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 끝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톱 10(공동 8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안병훈은 올 시즌 세 번째 톱 10을 기록했다. 올해 세계 랭킹 60위로 시작한 그는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4위에 올랐고 이어진 소니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둬 세계 랭킹을 39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후 두 달 동안 톱 10 입상이 없어 40위권을 맴돌았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이 16위에서 18위, 임성재는 35위에서 36위로 내려앉았고 김시우는 53위를 지켰다.

11일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우승한 브라이스 가넷(미국)은 지난주 535위에서 196위로 크게 뛰어올랐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위 자리를 더 굳게 지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위를 유지했고 욘 람(스페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도 3, 4위 자리를 지켰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한 윈덤 클라크(미국)는 7위에서 5위로 뛰었다.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는 1계단씩 밀려 6, 7위에 올랐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