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일대일로 맞서 국제 인프라 건설에 2.6조원 투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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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의 전략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향후 5년간 국제 인프라 건설에 20억 달러, 약 2조 6천억 원를 투입한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베르마 부장관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40억 달러를 의무적으로 지출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 인프라 투자에 사용될 20억 달러는 그 가운데 일부이며, 중국의 해외인프라 건설에 맞서 신뢰할만한 '대안'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고 부장관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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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의 전략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향후 5년간 국제 인프라 건설에 20억 달러, 약 2조 6천억 원를 투입한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리처드 베르마 국무부 운영·재정 담당 부장관은 현지시간 11일 2025 회계연도 예산 요청안 관련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이 같은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베르마 부장관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40억 달러를 의무적으로 지출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 인프라 투자에 사용될 20억 달러는 그 가운데 일부이며, 중국의 해외인프라 건설에 맞서 신뢰할만한 '대안'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고 부장관은 덧붙였습니다.
베르마 부장관은 또 나머지 20억 달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파트너 국가들과의 경제적 파트너십 강화, 법치와 거버넌스 개선 등을 통해 중국에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는 이른바 '게임 체인징(game changing) 투자'에 쓰인다고 소개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9월 주요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선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 설립 구상을 제시하며 해외 교통과 수송 인프라 건설에 나설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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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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