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영주와 영등포서 거리인사…'철도지하화' 공약 점검도

노선웅 기자 2024. 3. 12.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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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서울 영등포구와 양천구를 방문해 '철도 지하화' 공약 관련 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전날에 이어 '수도권 격전지' 공략에 나선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한 위원장은 오후 철도 지하화 공약과 관련한 현장 점검을 위해 영등포역 옥상을 방문한다.

또 영등포는 최근 민주당 탈당 후 한 위원장의 설득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지원하기 위해 먼저 방문하는 성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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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어 수도권 격전지…양천 출마 구자룡과 거리유세도
14일 부산·경남, 15일 호남…16일 재차 수도권 평택시 방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동구 라페스타 방문을 마치고 떠나기 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당내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와 함께 고양시에 방문,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공동취재) 2024.3.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서울 영등포구와 양천구를 방문해 '철도 지하화' 공약 관련 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전날에 이어 '수도권 격전지' 공략에 나선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한 위원장은 오후 철도 지하화 공약과 관련한 현장 점검을 위해 영등포역 옥상을 방문한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월 수원을 찾아 철도 지하화 공약을 처음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은 수원역~성균관대역, 영등포역~용산역, 대전역 인근 철도를 먼저 지하화하겠다고 했다. 철도 지하화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또 영등포는 최근 민주당 탈당 후 한 위원장의 설득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지원하기 위해 먼저 방문하는 성격도 있다. 앞서 김 부의장은 한 위원장과 회동 후 이틀 만에 입당하면서 국민의힘 영등포갑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에 한 위원장과 김 부의장 등은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찾아 거리 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한 위원장은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해 양천갑 후보로 나선 구자룡 비상대책위원 등 후보들과 함께 거리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장 상인회와 간담회를 통해 구민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오는 14일엔 부산 북구와 경남 김해시를, 15일엔 전남 순천시와 광주 동·남구, 전북 전주시를 방문한다. 16일엔 다시 수도권인 경기 평택시를 찾는다.

총선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도움이 시급한 격전지 및 험지를 먼저 방문해 지역의 호응을 이끄는 등 곧 출범할 선대위의 예열 효과를 노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시장 방문과 각종 간담회 같은 민생 행보를 통해 중도 외연 확장에 힘쓰는 등 '윤석열 정권 때리기'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전날 한 위원장은 당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와 함께 경기 고양시를 찾아 거리 유세와 함께 서울 편입과 재개발·재건축, 경제자유특별구역 등 지역 관련 각종 총선 공약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원샷법'을 통해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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