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제어' 삼현, 공모청약 돌입… "모션컨트롤 사업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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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제어기 시스템 전문 제조업체 삼현이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삼현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 3만원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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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앞서 삼현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 3만원을 확정했다. 이는 공모희망밴드(2만 원~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금액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2168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49.11대 1을 기록했다. 이 중 가격미제시 0.74%를 포함한 99.54%가 3만원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1988년 설립된 삼현은 모빌리티, 스마트 방산, 로봇 산업에서 주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모터, 제어기, 감속기 제품과 이를 모듈화 및 통합화한 '3-in-1' 제품을 개발해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 장비는 현재 자동차 전장부품, 무인화 방산, 지능형로봇 등의 관절모터, 구동시스템 등에 공급 중이다. 고객사로는 현대모비스, 한화 등을 두고있다. 향후 모빌리티 부문은 전기차(EV), 하이브리드 차종에 적용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할 예정이다.
삼현은 회사 핵심 경쟁력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인프라 ▲자동화·무인화 기반 스마트 공장을 통한 높은 생산 효율성과 원가경쟁력 ▲맞춤 솔루션 제공을 통해 확보한 1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꼽았다.
삼현은 자동화 및 생산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해 스마트 공립을 설립, 2022년 고도화 수준의 자동화·인공지능(AI) 기반 K-스마트 등대공장에 선정됐다. 스마트 공장은 자동화 정도에 따라 크게 4단계로 나뉘는데 삼현은 현재 3단계에서 4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전 공정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확보한 1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는 삼현의 또 다른 경쟁력이다. 삼현은 자체 3-in-1 통합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설계와 기술 개발,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별 니즈에 적합한 우수한 제품공급이 가능하다. 해당 솔루션은 이미 모빌리티·방산·로봇 산업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고객 만족을 통해 모빌티티 부문 7787억원, 스마트방산 부문 1610억원, 로봇 부문 663억원으로 총 1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도 성장세다. 2023년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이 727억원,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웃도는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 3분기 누적기준 72억원으로 2022년 33억원과 비교했을 때 118%가량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자동차 92.7% ▲스마트방산 6.9% ▲지능형로봇 0.1% 순이다.
황성호 삼현 대표는 "삼현은 차량용 모터와 제어기 개발기업으로 시작해 전장산업을 넘어 스마트 방산,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핵심 장치를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상장을 통해 보다 다양한 산업 진출과 경쟁력 강화로 모션컨트롤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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