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반토막' 화이자, 새 항암제 약발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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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날 돌파구를 찾고 있다.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돌입과 함께 지난해 고통의 시간을 보냈던 화이자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항암제 투자에 집중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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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날 돌파구를 찾고 있다.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돌입과 함께 지난해 고통의 시간을 보냈던 화이자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항암제 투자에 집중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4시간에 걸친 투자자 행사에서 종양학에 대한 회사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화이자의 종양학 사업은 △유방암 △비뇨생식기암 △흉부암 △혈액암 등 4개의 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 현재 5개인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최소 8개로 2030년까지로 늘리고, 관련 매출 100억달러(약 13조2000억원) 달성을 기대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말 미국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 씨젠을 당시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인 430억달러(56조6224억원)에 인수했다. 씨젠 인수를 통해 회사는 새로운 항암제 연구사업부를 구성하고,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했었다. 2022년 연간 매출액은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했고,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매출은 이 중 절반 수준이었다. 하지만 엔데믹 진입 여파로 지난해 3분기에는 3년9개월 만에 적자, 주가 급락 등의 위기에 봉착했다. 8일 화이자 주가는 종가 기준 27.22달러로 2021년 말 고점 대비로 절반이 되지 않는다. 여기에 기존 항암제 포트폴리오(유방암, 전립선암 관련)도 경쟁 압력에 직면해 있다.
CNBC에 따르면 투자금융기관인 구겐하임의 분석가들은 최근 투자 메모에서 "화이자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이번 투자자 행사는 특허 손실 등의 우려를 상쇄하고, 향후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종양학 사업의 길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적었다. 반면 화이자가 항암제 개발 부문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수익을 낼 때까지 몇 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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