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철도원 삼대' 영문판, 부커상 인터내셔널 1차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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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상은 현지시간 11일 홈페이지에 '마터 2-10'을 포함한 1차 후보작 13편을 발표했습니다.
부커상은 이 작품에 대해 "한 세기의 한국사를 엮은 서사적 이야기"라며 "일제 강점기로부터 시작해 해방을 거쳐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보통 노동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국 문학작품이 부커상의 문을 두드린 것은 2016년부터로, 그해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영국인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의 번역으로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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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작가의 '철도원 삼대'의 영문판 '마터 2-10'(Mater 2-10)이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올해 1차 후보(롱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부커상은 현지시간 11일 홈페이지에 '마터 2-10'을 포함한 1차 후보작 13편을 발표했습니다.
이 작품은 작가 황석영, 번역가 소라 김 러셀· 영재 조세핀 배의 이름으로 후보가 됐습니다.
'철도원 삼대'는 2019~2020년 '마터 2-10'라는 제목으로 채널예스에 연재된 후 2020년 '철도원 삼대'(창비)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된 작품입니다.
부커상은 이 작품에 대해 "한 세기의 한국사를 엮은 서사적 이야기"라며 "일제 강점기로부터 시작해 해방을 거쳐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보통 노동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2005년 신설된 인터내셔널 부문은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작품에 공동 기여한 작가와 번역가에게 상금 5만 파운드를 균등하게 지급합니다.
1차 후보 13편을 발표한 뒤 최종 후보(쇼트리스트) 6편을 선정합니다.
한국 문학작품이 부커상의 문을 두드린 것은 2016년부터로, 그해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영국인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의 번역으로 수상했습니다.
올해 최종 후보작 6편은 4월 9일 발표되며, 최종 수상작은 5월 21일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됩니다.
(사진=부커상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제공,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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