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5일 예정된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 재판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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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1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사건을 담당하는 뉴욕 맨해튼지방법원 재판부에 자신의 면책특권 관련 연방대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재판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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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기소와 관련한 자신의 형사재판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사건을 담당하는 뉴욕 맨해튼지방법원 재판부에 자신의 면책특권 관련 연방대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재판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사건 재판은 이달 25일부터 열릴 예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 중 1건입니다.
트럼프 측은 대니얼스와의 성관계나 입막음용 돈 지급 자체를 부인하고 있으나,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지난 2018년 법정에서 트럼프의 지시로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를 줬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와 관련, 검찰은 2018년 코언이 수사에 협조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압력 캠페인'이 있었다고 보고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의 공개 발언을 증거물로 제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반면 트럼프 측은 대통령 재임 기간 공식 행위는 퇴임 이후에도 면책 특권 대상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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