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국토부, 에어부산 분리매각 공식 입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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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임박한 가운데 부산 시민사회단체가 국토교통부와 산업은행에 에어부산 분리매각 관련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양대 항공사의 합병 최초 추진 당시 정부가 '지방공항 노선 확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표방하며 통합 LCC 본사를 비수도권 지방에 두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진행과정을 예의주시했지만, 통합LCC를 인천에 두겠다는 대한항공 입장이 공식화되고 산업은행은 이를 그대로 수용하는 입장을 보인다"며 "통합 LCC 본사의 인천공항 설치 여부,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확보를 위한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공식 입장을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답변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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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LCC 본사 지방에 둔다더니
- 대한항공, 인천 설치 공식화 웬 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임박한 가운데 부산 시민사회단체가 국토교통부와 산업은행에 에어부산 분리매각 관련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는 국토부 박상우 장관과 산은 강석훈 회장을 상대로 에어부산 분리매각 관련 정책방향과 계획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각각 발송했다고 발표했다.
시민운동본부는 “2020년 11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한 이후 현재까지 아시아나 계열사인 에어부산은 양대 항공사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막대한 불이익을 받고 있고 이는 동남권 주민에게 돌아온다”며 “김해공항 국제선 운수권 배분 배제, 보유 항공기 감소(26대→21대), 직원 임금 동결로 인한 인력 축소 등으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양대 항공사 합병과 연계해 추진될 저가 항공사(LCC) 통합으로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부산은 소멸될 수밖에 없다. 거점 항공사 없이는 가덕신공항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어렵다”며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통한 거점 항공사 확보가 필요한 이유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대 항공사의 합병 최초 추진 당시 정부가 ‘지방공항 노선 확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표방하며 통합 LCC 본사를 비수도권 지방에 두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진행과정을 예의주시했지만, 통합LCC를 인천에 두겠다는 대한항공 입장이 공식화되고 산업은행은 이를 그대로 수용하는 입장을 보인다”며 “통합 LCC 본사의 인천공항 설치 여부,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확보를 위한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공식 입장을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답변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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