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트 감독, ‘5실점 부진’ 고우석에 “기회 더 있을 것”...13일(한국시간) 등판 예고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3. 12.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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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아직 고우석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부진했던 고우석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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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아직 고우석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부진했던 고우석에 대해 말했다.

그는 “공 몇 개가 가운데로 몰렸고 상대가 좋은 스윙을 했다”며 전날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던 고우석에 대해 말했다.

쉴트 감독은 고우석이 다시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고우석이 불펜 투구 도중 니에블라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고우석이 훈련을 위해 필드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 6회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게 유도한 뜬공 타구가 3루타로 이어진 이후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 위기에서 세 타자에게 연달아 강한 타구를 내주며 무너졌다.

쉴트는 “어제는 공끝이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가끔은 이런 날도 있는 법이다. 그는 다른 기회를 얻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고우석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후 샌디에이고 구단은 게임노트를 통해 고우석이 하루 뒤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대규모 선수단 이동을 발표했다.

40인 명단에 있는 선수중 내야수 매튜 바텐이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고 초청선수중 외야수 칼 미첼, 제이콥 마시, 팀 로카스트로, 내야수 메이슨 맥코이, 포수 케빈 플라웨키가 함께 내려갔다.

샌디에이고는 제이콥 마시를 비롯한 여섯 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마쓰이 유키는 전날 라이브BP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고우석은 13일(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등판한다. 사진= 파드레스 게임노트 캡처.
현재 메이저리그 캠프에 남은 인원은 37명. 이중 31명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며 26명이 개막로스터에 합류한다.

쉴트 감독은 “내가 감독을 해왔던 몇년간 봐왔던 것처럼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있고 길이 열려 있지만, 안타깝게도 공간은 충분하지 않다. 오늘 우리는 몇 차례 힘든 대화를 가졌고 앞으로 몇 차례의 힘든 대화와 몇 차례의 기쁜 대화가 더 진행될 예정”이라며 막판까지 험난한 경쟁을 예고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구단 유망주 랭킹 12위 마시에 대해서는 특별히 칭찬했다.

그는 “정말 좋은 캠프를 보냈다. 가을리그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달라진 환경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알 수 없었다. 메이저리그 경기라는 것은 모방해서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캠프에 와서 기대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계속될 그의 커리어에서 어느 순간에는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유망주를 칭찬했다.

한편, 쉴트는 허리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다가 전날 라이브BP를 소화한 마쓰이 유키에 대해서는 “투수코치와 계획을 최종 결정해 내일 혹은 내일 모레 여러분들에게 발표하겠다”며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후 게임노트를 통해 마쓰이가 애리조나 캠프 최종전인 1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피오리아(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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