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2000달러 돌파...이번엔 영국이 ETN 허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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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영국이 비트코인을 인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영국은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금융상품이 거래소에서 기관투자가들 사이에 거래되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증권거래소가 암호화폐에 기반한 상장지수노트(ETN)를 등록하겠다고 신청하면 이를 반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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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영국이 비트코인을 인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영국은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금융상품이 거래소에서 기관투자가들 사이에 거래되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덕분에 비트코인은 7만2000달러 선도 뚫었다.
CNBC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증권거래소가 암호화폐에 기반한 상장지수노트(ETN)를 등록하겠다고 신청하면 이를 반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각 거래소가 충분한 감독을 통해 ETN 거래가 질서있게 이뤄지게 해야 하고, 또 투자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조건을 붙였다.
아울러 영국 상장 규정 모두를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증권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기반의 금융상품이 거래될 것이란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3% 넘게 올라 7만2211.51달러까지 뛰었다.
암호화폐 2위 코인 이더리움도 2% 넘게 상승해 4041.23달러까지 올랐다.
런던증권거래소(LSE)는 FCA 발표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올 2분기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N 신청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FCA는 그러나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가 적합하지 않다면서 기관투자가들만 거래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현재 영국 금융감독 규정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와 연계된 ETN이나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없다.
FCA는 암호화폐ETN, 이른바 cETN, 또 암호화폐 파생상품은 그 위험성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면서 cETN이나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처는 지속된다고 못박았다.
FCA는 이어 암호화폐는 규제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모든 투자금을 날릴 각오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TN은 은행이 발행하는 무담보 유가증권이다. 대개 시장 지수나 다른 기준에 연동돼 있다.
ETN에 투자하면 만기에 최종 지수 가격에서 관리비를 뺀 나머지를 받게 된다. 지수가 하락한 경우 관리비를 더해 상당한 손실을 각오해야 한다.
이와 달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허용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각 기관투자가들이 만든 ETF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ETN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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