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강길우, 송중기 든든한 조력자 변호사 상혁 역 연기
‘로기완’ 강길우가 보여준 듬직한 조력자 면모가 안방극장을 따스하게 데웠다.
OTT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 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 분)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일 공개 이후 섬세한 연출 속 배우들의 눈 뗄 수 없는 열연과 애틋하고 먹먹한 감성으로 연일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로기완’에서 강길우는 한인 변호사 ‘상혁’을 연기했다. 상혁은 마리의 아버지 윤성(조한철 분)의 소개로 기완이 난민 지위를 얻어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인물. 기완이 북한 이탈 주민임이 입증될 수 있도록 재영 탈북민 단체에 협조 요청을 하는 등 매 등장 기완을 돕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길우는 친절을 베푸는 따뜻한 마음과 신뢰감을 주는 눈빛, 변호사로서의 반듯한 외형까지 상혁 캐릭터를 단단히 구축해 내며 조력자로서의 듬직함을 보여줬다. 담백하고 밀도 있는 연기로 ‘로기완’ 속에 자연스레 녹아 들어 극을 탄탄하게 뒷받침하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따뜻함을 고스란히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대사까지 능란하게 소화,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로기완’을 통해 조용하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재확인케 한 강길우는 지난 2013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이래 수많은 단편·독립 작품에 참여하며 독립영화 감독들의 워너비 액터로 자리 잡은 배우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드라마 ‘몸값’, ‘재벌집 막내아들’, ‘악귀’, ‘연인’, ‘힘쎈여자 강남순’, ‘웰컴투 삼달리’, 영화 ‘서울의 봄’ 등 연기 영역을 확장한 이후에는 거치는 작품마다 캐릭터에 각기 다른 색을 입히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또, 지난 6일 공개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신보 ‘minisode 3: TOMORROW’ 콘셉트 트레일러에 특별출연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이같이 남다른 존재감으로 배우로서의 지평을 넓히며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강길우에 대중의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는 터다.
장르를 오가며 두드러지는 궤적을 남기고 있는 강길우이기에 계속해서 그가 보여줄 새로운 스펙트럼이 궁금증을 드높인다.
강길우가 출연하는 ‘로기완’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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