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주기 공식 기록집 출간...피해자 가족·생존자·형제 자매 인터뷰 기록
다음 달 16일 세월호 10주기를 앞두고 두 권의 공식 기록집이 나옵니다.
'520번의 금요일', '봄을 마주하고 10년을 걸었다'라는 제목의 이 기록집들은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생존자, 형제자매들을 인터뷰하고 참사 관련 기록 등을 검토해 펴낸 것으로 오는 15일 정식 출간됩니다.
이중 '520번의 금요일'은 단원고 피해자 가족 62명과 시민 55명을 2022년부터 2년여간 인터뷰해 담은 책입니다.
'인양', '갈등', '국가', '기억', '편견' 등 12개 목록에 세월호 가족들의 지난 10년을 가감 없이 담아냈습니다.
'봄을 마주하고 10년을 걸었다'는 세월호 생존자 9명과 6명의 형제자매, 2명의 세월호 세대 청년들의 육성 기록으로, 후유증을 겪으며 매년 마주한 지난 10년을 되짚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중구 재난피해자권리센터에서 열린 출간 기자간담회에는 2명의 피해자 가족 대표도 참석해 소감을 밝혔는데 김종기 씨는 이 책은 사건에 대한 기록집이기도 하지만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10년을 버티고 살아온 삶의 기록이라며 그런 만큼 그 노력을 거짓 없이 솔직하게 담고자 했고 시민들이 평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강지은 씨는 지난 10년, 매 순간이 힘들었지만 지금 현재 시점에선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4·16 생명안전공원이 내년에나 준공될 예정이란 점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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