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장기 인플레 우려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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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 조사에 따르면 2월 물가전망은 내년이 3%로 전월과 같았지만 3년 후는 0.3% 상승한 2.7%를, 5년 전망은 0.4% 오른 2.9%를 기록했다.
물가가 앞으로 5년간은 현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 본 것이다.
소비자들의 물가전망은 중앙은행이 고금리를 유지하면서 상방압력을 막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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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 조사에 따르면 2월 물가전망은 내년이 3%로 전월과 같았지만 3년 후는 0.3% 상승한 2.7%를, 5년 전망은 0.4% 오른 2.9%를 기록했다. 물가가 앞으로 5년간은 현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 본 것이다.
소비자들의 물가전망은 중앙은행이 고금리를 유지하면서 상방압력을 막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를 2%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5.25~5.50% 수준의 고금리를 지속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2% 초반으로 내려오지 않고 있어서다. 지난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비 2.8% 상승을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주 국회 청문회에서 "가계와 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조사와 금융시장 조치에 반영된 것처럼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는 여전히 잘 고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플레 기대심리가 높지 않다고 말한 것인데, 연준의 기대와 2월 결과는 대조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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